1. 관련 정보와 자료는 어디서 구하죠?
기본적인 정보는 College Board(collegeboard.com)나 U.S. News(usnews.com) 웹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으며 College Board, Peterson, Barrons 등이 매해 발간하는 미국 대학 Directory(안내책자)에서도 쉽게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정보는 각 대학의 소책자와 웹사이트 또는 사설 사이트인 College Confidential(collegeconfidential.com) 등에서 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건이 된다면 각 대학의 Open House(일반 공개일)와 Campus Tour 또는 미국 내외의 College Fair(매년 9~11월 진학 희망 고교생을 위해 전 세계 각지에서 열림)에 직접 참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Open House와 Campus Tour의 경우 대학이 자체적으로 주관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방문 학생의 기록이 남게 되며 입학심사 때 반영되기도 한다. 특히 외국에서 직접 방문을 했다는 것은 그만큼 그 대학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여 가산점이 되기도 한다. College Fair의 경우 역시 각 대학의 부스에서 자료를 요청할 때 요청자의 기본적인 신상정보가 남긴 하지만 대학을 직접 방문하는 것보다 효과가 덜하다.

2. 입학원서 준비는 언제부터 하는 것이 좋죠?
정보수집 등의 예비조사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지만 우편을 이용할 경우 공식원서 요청은 7월 또는 8월에 원서가 공시되는 대로 바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때는 장황한 편지를 쓸 필요는 없고 간단하게 엽서를 보내도 되지만 이 또한 지원 서류 폴더에 동봉될 수 있으니 필적은 가급적이면 깔끔하게 하고 필적이 깔끔하지 못할 경우에는 타이프로 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University는 각기 다른 Admissions Office를 운영하므로 자료나 원서를 요청할 때는 학부인지 대학원인지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 우편을 이용하는 것이 번거로우면 대학자체 웹사이트 또는 Common Application(공통원서) 웹사이트(commonapp.org) 원서를 사용하면 된다. 우편을 사용할 때 어떤 대학은 곧바로 원서를 보내주기도 하지만 어떤 대학은 카탈로그와 관련 자료가 따로 발송되었다는 편지를 보내오는가하며 어떤 대학은 예비원서(Preliminary Application) 또는 추가정보를 요구하는 양식을 보내오기도 한다.

3. 우편과 온라인 그리고 공통 원서(Common Application) 중에 어떤 것이 유리한가요?
셋 중에 어떤 원서가 더 유리하다고 단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세 종류의 원서가 각기 조금씩 다른 것이 사실이다. 예를 들어 동일한 대학의 원사라도 대학의 자체적인 온라인 원서에는 에세이 질문이 1~2개 더 있는 반면 공통 원서(Common Application)에는 없다. 또한 대학의 자체적인 온라인 원서에 비해 공통 원서(Common Application)에 보다 잦은 오류가 발생해 입력한 정보나 올린 자료가 빠지는 사례가 많다. 그렇다고 해서 우편원서가 가장 확실하다는 것은 아니다. 우편원서 또한 주로 대학 측의 실수로 수취한 서류를 잃어버리는 사례가 많아 관련 서류를 재요청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4. 외고일 경우 유학반이 유리한가요 아니면 정규반이 유리한가요?
외고마다 상황이 다르므로 단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우선 한 학년의 유학반 학생의 수가 적으면 적을수록 유리하다. 그러나 유학반 학생의 수가 적은 외고일수록 신설 또는 설립한지 얼마 안 되는 유학반일 것이므로 정책이나 교사진에 있어서 미숙한 면이 없지 않아 있을 것이다. 반대로 유학반 학생의 수가 많으면 만을 수록 이미 명성 있는 외고일 것이므로 정책이나 교사진에 있어서는 뛰어날 수 있으나 대학별 TO를 고려한다면 불리하다. 따라서 이미 명성 있는 외고의 유학반이라면 정규반을 고려해보는 것도 바람직할 수 있다.   

5. 대학 관계자가 직접 고등학교를 방문하여 개최하는 세미나에 참석하는 것이 좋은가요?
특정 고등학교에서 진학하는 학생이 많을 경우 대학 관계자가 직접 고등학교를 방문하여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하는데 참석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대학 관계자는 부담 갖지 말고 참석해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자고 대개 말하지만 세미나가 진행되는 도중 관계자를 주시하여 보면 열심히 메모를 하고 있을 것인데 제안이나 개선사항은 물론이며 누가 어떤 이유에서 그와 같은 제시를 했는지 기록하는 것이다. 또한 방문 세미나를 진행할 때 관계자는 세미나에서 일어나는 일은 전형과정에 일체 반영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도 않다. 세미나에 참석하려면 작은 카드에 자신의 신상정보를 남기도록 하는데 과연 무슨 이유에서일까? 대입 전형과정이란 PSAT를 보는 순간부터 의도적으로든 비의도적으로든 지원자의 모든 공식비공식 정보와 자료를 비교 검토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대학이 개최하는 방문 세미나에 참석할 때는 경거망동하지 말고 Preliminary Group Interview(예비그룹면접) 정도로 간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6. 우리나라 전문대학 졸업자에 관한 입학 요건은 어떻게 다르죠?
신입 또는 편입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신입으로 지원할 경우 고등학교 졸업자와 전혀 다를 바 없다. 그러나 전문대학 성적과 고등학교 성적이 모두 반영되며 대학에서 받은 성적을 보다 무게 있게 평가한다. 또한 미국 명문대는 군대 등을 포함한 교외의 경험 또한 중시하기 때문에 비공식적으로 전문대학 졸업자가 다소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출처: "존김의 미국 명문대 입학 전략서" (2004년 1월 10일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