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SAT는 뭐죠?
SSAT(Secondary School Admission Test)는 ETB(Educational Testing Bureau)에서 주관하는 미국 사립 중․고등학교 입학시험이다. 유사한 시험으로는 ETB에서 개발하고 ERB(Educational Records Bureau)에서 주관하는 ISEE(Independent School Entrance Exam)가 있다. SSAT는 5~7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Lower Level과 8~11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Upper Level로 나누어진다. Lower Level의 총점은 230~320점 만점이며 Upper Level의 총점은 250~350점 만점이다. ISEE 역시 5~7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Middle Level과 8~11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Upper Level로 나누어지며 총점은 둘 다 800~950점 만점이다. 각 시험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SSAT: Synonyms 30문항; Analogies 30문항; Reading Comprehension 40문항; Math 50문항; Experimental Section 25문항(실제점수에는 포함되지 않음); Essay 1문항(실제점수에는 포함되지 않음)

ISEE: Synonyms 25문항; Sentence Completions 16문항; Reading Comprehension 40문항; Math 90문항; Essay 1문항(실제점수에는 포함되지 않음)

2. PSAT는 뭐죠?
PSAT(Preliminary SAT) 또는 NMSQT(National Merit Scholarship Qualifying Test)는 예비 SAT Reasoning Test로 주로 미국 고등학교 10학년 학생이 실제 SAT Reasoning Test에 대비해 보는 시험이며 이를 통해 우수한 미국 학생(시민권자 및/또는 영주권자)을 NMSC(National Merit Scholarship Corporation)의 National Merit Scholarship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발한다. 미국 고등학생은 SAT Reasoning Test를 주로 11학년 때부터 보기 시작한다.

3. SAT 점수는 상대평가인가요, 절대평가인가요?
SAT 점수(Score)와 백분위수(Percentile) 모두 상대평가이다. 따라서 틀린 개수가 같아도 점수는 시험마다 다소 달라질 수 있다. 대입 전형 시 점수와 백분위수를 모두 참고한다.

4. SAT는 최고 점수만 참고하도록 하지 않나요?
최고 또는 최저 점수만 참고한다든가 최근 또는 평균 점수를 참고한다든가 하는 여러 설이 분분하지만 지난 시험 점수와 최근 시험 점수를 환산한 Score Range(점수범위)를 비롯한 모든 시험의 구체적인 점수가 일괄적으로 평가된다.

5. SAT 점수가 낮게 나오면 점수를 취소시킬 수 있나요?
규정상 한번 등록 된 SAT 점수는 취소가 불가능하다. SAT 점수를 취소하려면 시험 직후 앉은 자리에서 바로 또는 시험 이후 3일 이내에 본인 서명 팩스로 해야만 한다.

6. SAT 점수가 낮게 나오면 에세이에서 해명을 하는 것이 좋나요?
낮은 시험 점수에 대한 해명은 바람직하지 않다. 해명은 오히려 사정위를 낮은 점수에 주목하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높은 점수에 대한 자랑 또한 바람직하지 않다.) 굳이 해명이 필요하다면 본인이 하는 것이 아니라 College Counselor(대입지도교사) 또는 Guidance Counselor(상담지도교사) 등의 학교 관계자가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만 병이나 사고 또는 가족 상 등 정당한 이유만이 해명으로 유효하며 SAT 점수가 시사하는 것보다 똑똑한 학생이다 또는 유독 Standardized Test에만 적응을 못하는 학생이다 등의 해명은 절대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 시험을 그르친 이유가 정당한 것으로 판명되면 대학은 일반적으로 재시험을 권장한다.

7. SAT에서 690점과 700점에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단지 10점의 차이가 아니라 100점의 차이다. 690점은 여전히 600점대로 인식되는 반면 700점은 690점보다 10점이 높은 점수가 아니라 700점대로 인식된다. 따라서 690점을 받았다면 700점을 목표로 다시 보는 것이 바람직할 수도 있지만 점수가 오히려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면 다시 보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8. SDQ(Student Descriptive Questionnaire)는 작성하는 것이 좋나요?
작성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원대상 대학이 요구하지 않는 정보를 굳이 제공할 필요는 없으며 SDQ의 특정 정보가 지원대상 대학에 어떤 반응 보일지 모르기 때문이다. 만일 SDQ에 희망직업을 의사라고 했는데 지원대상 대학의 의예과가 이미 정원초과의 상태라면 의외의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9. SAT와 ACT(American College Test) 중에 어떤 것을 보는 것이 낫나요?
SAT에 비해 ACT가 다소 쉬운 것은 사실이나 SAT에 대한 공신력이 보다 크다. Ivy Plus League 대학 역시 ACT를 공식 시험으로 허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SAT를 보다 선호하고 신뢰한다. 따라서 낮은 ACT 점수가 사정위에 미치는 심리적 영향 또한 적은 것도 사실이다. 만일 ACT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면 SAT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이를 보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0. SAT 또는 ACT 준비는 어떤 교재로 하는 것이 가장 좋은가요?
SAT 또는 ACT는 실제 문제집으로 준비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실제 문제와 가장 유사한 문제집은 물론 College Board의 교재이며 그다음으로는 Princeton Review, Kaplan, Barrons 등의 교재이다. 다만 Barrons 교재의 문제는 실제 문제에 비해 너무 어렵게 출제된다. 따라서 굳이 실제 문제에 비해 보다 어려운 문제를 풀어볼 필요가 있다면 Barrons 교재는 College Board와 Princeton Review 그리고 Kaplan의 교재를 모두 마친 난 후에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아가 College Board, Princeton Review, Kaplan, Barrons의 제각기 조금씩 다른 문제풀이 이론은 자신에게 제일 잘 맞는 것으로 선택해 지속적으로 연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출처: "존김의 미국 명문대 입학 전략서" (2004년 1월 10일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