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많은 간행물 열람을 위해선 다음 링크(http://cafe.daum.net/ivyplus)의 "Ivy League 진학전략" 부문을 참고해 주세요! (본 간행물은 "존김의 미국 명문대 입학전략서"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B. 교내외특활 그 허와 실

소위 “작은 아이비리그”로 불리는 몇몇 대학들은 교내외특활을 특히 중시한다.
대부분의 명문대학들은 우수한 학업성적을 비롯해 다채로운 경험과 흥미로운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을 선호하며, 특히 SAT와 AP(Advanced Placement) 등의 정규 대입 수능 시험들을 비(非)필수 요건으로 하고 있는 소위 “작은 아이비리그”로 불리는 Bowdoin과 Bates 등의 명문 인문대학(Liberal Arts College)들은 지원자들의 평가기준이 모자라는 만큼 교내외특활을 전형과정에서 보다 비중 있는 부분으로 평가하고 있다.

눈부신 교내외특활은 비교적 평범한 성적을 어느 정도까지만 커버할 수 있다.
교내외특활이 전형과정에서 아무리 비중 있는 부분이라 할지라도 반드시 명심해야 되는 것은 교내외특활은 한 학생의 인성과 특기사항, 그리고 책임감과 윤리의식 등의 평가기준일 뿐 학업성취도의 평가와는 무관하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특활로 인해 성적이 타격을 입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으며, 한 특활에서 아무리 오래 몸담아 왔고 또 아무리 높고 책임감 따르는 위치에 올랐다 할지라도 “그저 그런” 내신성적을 완전하게 보충하는 요소가 절 대 될 수 없다. 특히 미국 명문대학들은 특활의 모든 장점적인 요소들을 갖추고도 우수한 내신성적을 유지하는 학생들을 선호하며, 실제로도 명문대학 진학자들 대부분은 두 부문에서 모두 뛰어난 성과를 올린 학생들이라는 사실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없는 시간을 쪼개어 가며까지 학업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교내외특활이 권유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자원봉사는 일시적인 이벤트성의 특활에 그치면 별 효과가 없다.
대입위주식의 자원봉사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는 대부분의 대학입학 사무처는 모든 특활 평가에 보다 신중을 기하고 있으므로 특히 자원봉사 부문에서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활동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하여도 과언은 아니다. 따라서 자원봉사는 1주일에 한번만 하는 한이 있어도 적어도 하나의 활동을 위주로 장기전으로 돌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실제로 1주일에 3번씩 1년 동안 참여한 봉사활동보다는 1주일에 1번씩 3년 동안 참여한 봉사활동이 배로 효과적이다.) 또한 특히 국제원조기구 등에서의 활동에는 비교적 많은 대학들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데, 이러한 기구와 연계가 있는 친지나 친인척 등의 소위 “아는 사람”을 통해 봉사자 명단에 단지 이름이나 올려놓는 정도의 참여도가 많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설령 이러한 자원봉사라 할지라도 아예 없는 것보다는 낫다.

최소 한개 이상의 꾸준한 자원봉사활동은 과히 필수적이다.
최근 들어 양노원이나 무료급식소 등에서의 봉사활동이 부쩍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는 소위 “소외된 계층”에 관한 사회적인 관심사가 늘고 있고 때문이다. 이러한 곳에서의 봉사활동은 그 학생의 도덕심뿐만 아니라 보다 적극적인 사회참여의식 등을 보여주어 좋은 평가를 받게 되는 것이다. 최근 기사화된 한 명문대학 진학자의 경우 매주 불우한 이웃들에게 영어교육을 한 것이 크게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밝힌바 있다. 따라서 굳이 적십자와 같은 유명 국제원조기구 등을 통하지 않아도 고아원, 노인정, 요양원, 사회복지회관, 병원재활센터, 지체아동보호소 등에서의 봉사활동은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그 내역과 결과가 명백한 특활이 보다 효과적이다.
교내외 회보나 학보 또는 연감(年鑑) 등을 발간하는 특활은 그 활동 내역과 결과가 매우 명백하기 때문에 효과적일 수 있다. 이러한 특활은 강한 책임감을 비롯해 세밀한 사전계획 등이 요구되는 분야임이 명백하여 높은 평가와 동시에 그 내역이나 결과물 등에 관해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되므로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몇몇 교육체제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반장” 제도 등 그 역할에 따르는 내역이 확연하게 드러나지 않는 경우 구체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있지만, 이미 우리나라 교육체제에 관해 통달하고 있는 대학입학 사무처도 많다는 점과 원서의 여백이 한정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이러한 설명은 간단명료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원서나 에세이 내용 등과 중복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된다. 또한 그 학생의 서명이 인쇄된 기사 등의 발간물이나 입상 때 찍은 사진 등은 사정관들에게 매우 설득력 있는 자료가 될 수도 있지만, 앞서 이미 말했듯이 자칫 계산된 행동으로 간주될 수 있으니 신중해야 된다.

성별에 따른 전략적 교내외특활이 유리하다.
SAT의 특정 영역별 또는 과목별 성적과 마찬가지로 교내외특활에도 성별에 따르는 사정관들의 고정관념이 실존하며, 교내외특활에서도 역시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 유리하다. 대체로 남학생들은 수학이나 과학 또는 컴퓨터 등의 특활에 많이 참여하며, 여학생들은 음악이나 미술 또는 문학 등의 특활에 많이 참여한다는 고정관념을 사정관들은 가지고 있다. 따라서 수학 클럽의 회장 직을 맡고 있는 여학생이 같은 클럽 같은 직을 맡고 있는 남학생보다, 또는 반대로 미술 클럽의 회장 직을 맡고 있는 남학생이 같은 클럽 같은 직을 맡고 있는 여학생보다 유리하다는 것이며, 남학생 위주의 각종 과학경시대회에서 만약 여학생이 입상을 하였다면, 또는 반대로 여학생 위주의 문학 또는 어학경시대회에서 만약 남학생이 입상을 하였다면, 이보다 더 바람직한 것은 없다는 것이다.

아르바이트는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한 사업장에서의 꾸준한 아르바이트는 특활에서 비롯되는 동료 집단의 인정과는 달리 고용주와 고용인 사이에서 비롯되는 신뢰와 인정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한 학생의 사회적 책임감 등을 보다 강화하는 계기가 된다.(참고로 고용주로부터의 자발적인 추천서는 전형과정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아르바이트에서도 특활에서와 마찬가지로 한 사업장을 위주로 점차 보다 중한 책임이 따르는 업무를 맡아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아르바이트의 종류에 관해서는 누구나 다하는 카페 서빙이나 편의점 점원 같은 것보다는 특색 있고 성숙함을 보여줄 수 있는 직종이 유리하며, 희망 전공 또는 직업과 관련짓는 것도 바람직하다. 특히, 경영학을 학사학위 과정으로 제공하는 대학들은 드물지만, 경영학과 전공 희망자일 경우 인터넷 등을 이용한 창의적인 무자본 소규모 창업경험도 유리하게 작용될 수 있다. 다만 교내외특활과 마찬가지로 아르바이트 또한 “그저 그런” 학업 및/또는 입시 성적을 대신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된다. 그리고 수입에 관한 지출내역은 전액을 가족부양을 위해 사용(이런 경우 그 학생의 의무 또는 책임감 등에 관한 평가는 대단하겠지만, 대학 측은 학자금대출(Financial Aid)에 관한 부담감을 받을 수도 있음)하거나 자선사업단체에 기부하지 않은 이상 언급하지 않는 것이 좋다.

출처: "존김의 미국 명문대 입학 전략서" (2004년 1월 10일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