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많은 간행물 열람을 위해선 다음 링크(http://cafe.daum.net/ivyplus)의 "Ivy League 진학전략" 부문을 참고해 주세요! (본 간행물은 "존김의 미국 명문대 입학전략서"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C. 기본 수칙

1. 포맷
(다음 사항[추가용지 부분 제외]은 에세이작성 시에도 적용된다.)

추가 용지는 자제하라.
원서에 추가 용지를 사용해도 좋다고 기재되어 있을 지라도 에세이(Essay) 및/또는 자기소개서(Personal Statement)를 제외하고 나머지 주어진 질문에 대한 짧은 답문은 모두 원서에서 제공되는 여백 내로 한정하는 것이 좋다. 사정관들은 결코 쓸데없이 긴 답문을 좋아하지 않을뿐더러 원서에서 그만큼의 공간을 할애 하였다 는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므로 가급적이면 추가 용지의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각 질문에 제공되는 여백은 오랜 경험을 통해 그 정도면 질문의 요점을 충분히 담고도 남을 거라는 판단 하에 지정되는 것이므로 그 항목에 관해서는 그만큼만 듣고 싶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추가 용지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면 애초부터 별도의 용지에 워드프로세서를 이용해 작성하는 것이 좋으며, 원서의 해당 공란에는 “See Attached Paper”라고 적어두면 된다. 그리고 추가 또는 별도의 용지를 사용할 경우 원서의 질문을 그대로 용지의 맨 윗부분에 옮겨 적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워드 프로세서 출력은 기본이다.
Brown을 제외하고 원서를 자필로 쓰라는 대학은 거의 없지만, 워드프로세서로 작성하든 자필로 쓰든 검정색 잉크를 사용하는 것은 기본이다.(자필로 원서를 작성할 경우 파란색 잉크도 무난하다.) 그리고 Brown처럼 대학 측에서 구체적으로 요구하지 않는 이상 가급적이면추가 용지를 비롯해 원서의 모든 내용을  워드프로세서로 작성하는 것이 현명하다. 실제로 똑 같은 내용의 에세이를 한부는 자필로, 그리고 다른 한부는 워드프로세서로 작성해 같은 학부의 두 교수에게 채점을 각각 의뢰한 결과 같은 내용에도 불구하고 워드프로세서로 작성한 에세이가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실례가 있다.(참고로 원서를 자필로 쓰라는 대학들은 대부분 필적을 통해 그 지원자의 성격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근거 없는 허상에 불과하다.)

제삼자에 의한 오타 확인은 필수이다.
워드 프로세서의 “자체적인 맞춤법 도구”에 의한 오타 확인이 아니라 제 삼자를 통한 교열은 필수이다. 원서에 오타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은 정갈한 원서를 작성하는 첫 번째 기본 수칙이다. 특히 대학명의 철자법을 틀리게 쓰는 것은 사정관들의 입장에서 볼 때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실수이다. 실례로, 어떤 지원자는 원서에서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명의 철자법을 세, 네 번 이상 틀리게 썼는데 결국에는 떨어지고 말았다., (물론 단지 그 이유에서만은 아니었겠지만)

일정한 문체를 유지하지는 것은 예의이다.
원서에서 일정한 문체나 유형을 유지하는 것은 정갈한 원서를 작성하는 그 두 번째 기본 수칙이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을 South Korea로 우선 표기했다면 계속해서 South Korea로 일정하게 표기해야지 중간 중간 S. Korea 또는 Korea 등으로 표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반면 폰트(Font) 및 줄 간격 등은 가장 기본적인 구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2. 내용

인상적인 수상내역만 적어라.
필수 사항은 아니나 상위 20위권 대학에 지원하는 경우 2, 3개 정도는 필히 있어야 유리하며, 수상내역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이고 가중치(International, National, Regional/State, Local 순으로)가 있는 것들만 리스트로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원서에서 제공되는 리스트에 공란이 하나만 남아 있을 경우 교내 영어말하기 대회에서의 대상과 IYF(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 중고등부 영어말하기 대회에서의 장려상 중에서는 당연 후자를 적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만일 수상명만으로는 도무지 어떤 내용인지 분간이 안 될 경우에는 간략한(1절(節)내외) 설명을 붙이는 것이 좋다.

해외 체류 경험은 플러스가 된다.
실질적인 전형과정, 즉 입시성적 등 숫자적 개념의 전형과정에는 도움이 안 되지만, 심리적인 전형과정에는 분명 플러스가 된다. 대부분의 미국 명문대 교수들과 사정관들은 5대 전통학과목 중 하나인 외국어뿐만 아니라 또 다른 5대 전통학과목 중 하나인 역사, 그 중에서도 특히 세계사 및 고대문명에 관한 미국 교육계의 전반적인 관심과 열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문화와 언어에 관한 경험이나 관심사(關心事)를 높이 평가한다. 대부분의 미국 명문 고등학교들이 4년 이상의 외국어를 필수로 하고 있는 것만 봐도 이를 증명하는 바나 다름없다. 특히 사정관들의 입장에서 볼 때 이와 같은 경험이나 관심사는 바로 적응력과 직결되는 동시에 미래의 동문을 통한 잠재적인 다국적 인맥 네트워크를 의미하기도 하며, 바로 그런 면에서 사정관들이 주재원 자녀를 선호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와 같은 내용을 적을 마땅한 부분이 원서에 없거나 성적증명서 등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지 않을 경우 에세이의 일부내용을 통해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정 목적의 장기여행 또한 플러스가 된다.
단순히 여행을 위한 여행이 아니라 유적지 답사를 위한 배낭여행이나 사회단체를 통한 봉사활동 등의 장기여행 또는 순행 역시 심리적인 추가점수를 받을 수 있는 좋은 요소가 되며, 굳이 해외일 필요도 없다. 이와 같이 뚜렷한 목표 또는 목적을 가지고 장기간 동안 집을 떠나있는 것은 사정관들의 입장에서 볼 때 자주독립적인 자기개발과 항상 자기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는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은 물론이고  발저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우리나라 학생이라면 모두 한번쯤은 다녀오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해외어학연수는 같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동문이 있다면 사돈에 팔촌이라도 언급하라.
특히 미국 명문대들의 입학전형과정에서 집안에 동문이 있는지 없는지의 여부가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 사실이다. 단적인 예를 들어, 명문대들뿐만 아니라 명문 고등학교들 또한 동문이나 동문단체를 직간접적으로 통해 많은 자교개선 및 품위유지 명목의 기부금을 마련하고, 학교 측은 자교의 높은 명성을 유지함으로서 동문 개개인의 품위를 지켜주는 끊을 레야 끊을 수 없는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이며, 각 대학 원서의 주어진 질문 중에 동문에 관한 내용이 절대 빠지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원서상의 내용만으로 각 지원자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판단하는 데는 분명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기에 사정관들은 추상적인 방법으로나마 집안내력을 통해 자신들의 판단을 정당화하려는 것이다. 따라서 가족(직계 가족일수록 유리)이나 친지 중에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의 동문이 있다면 다소 과장된 가계(家系)일지는 모르나 사돈에 팔촌이라도 언급하는 것이 유리하다.

3. 사진

뚱뚱한 사진은 절대 금물이다.
사진은 대게 임의적인 사항이긴 하지만, 어찌되었든 첨부하기로 결정했다면, 뚱뚱한 사진은 절대 금물이다. 비만이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지금은 특히 그 어느 때보다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어떤 사정관들은 지원자의 사진 밑에 “너무 뚱뚱함!”이라고 메모를 해놓기도 한다. 사진은 가장 평범하면서도 모범적으로 보이는 반명함판으로 첨부하고, 상도(常道)를 벗어나 너무 “튀는(상을 받고 있는 모습 등의 계산된 의도의)” 사진이나 스티커사진 또는 요즘 유행하는 테마사진 등은 대체로 삼가는 것이 좋지만, 사정관에 따라 때로는 호의적인 반응을 얻기도 하는 것이 사실이다. 여학생이라면 노출이 너무 심하거나 성적 매력을 너무 부각시키는 사진은 자제하는 것이 현명하다. 미국이란 사회에서는 아직도 “Dumb Blonde(멍청한 금발 미인),” 즉 “미인은 우둔하다”는 인식이 유력하며, 같은 여자끼리는 은근한 시샘을 느끼기도 한다. 남학생들은 최대한 “샤프”해 보이는 사진을 첨부하는 것이 좋다.

4. 주의 사항

지나치게 전문적인 원서는 주의해야 한다.
거듭 말하지만 특히 미국 명문대들은 자주 독립적이고, 자기 일은 자기가 알아서 하는 학생들을 선호한다. 지나칠 정도로 완벽해 보이는 원서는 오히려 전문가에게 맡겨져 작성되었을 것이라는 오해를 초래할 수도 있다.

소위 “튀는” 원서는 주의에 주의를 거듭해야 한다.
소위 “튀는” 원서, 즉 간행물이나 영상물 또는 “홈페이지” 등의 컴퓨터 생성물 등의 특별한 원서 포맷은 완벽하게 제작할 수 없다면 시도조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일전에 어떤 학생은 자신에 대한 회보(會報)를 만들어 기존 양식의 원서 대신 제출했는데 지원한 대학에 모두 합격했다. 다만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이 학생의 회보는 누가 봐도 완벽한 수준이었다는 것이다.

출처: "존김의 미국 명문대 입학 전략서" (2004년 1월 10일 발행)